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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성의 법칙은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베푼 대로 우리도 그에게 되갚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반복하여 제시되었듯이, 상대방의 호의는 우리의 또다른 호의로 되갚아져 왔다. 비슷한 논리로, 상대방이 양보하면 나도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떨까? 놀랍게도 내가 처했던 입장이 바로 이와 똑같은 상황이었다. 소년은 처음에는 5달러 가격의 입장권을 나에게 팔려 하였다가 나에게 거절당한 후 1달러 가격의 초콜릿 캔디를 파는 것으로 양보하였다. 


내가 한 번 양보하면 상대방도 한 번 양보한다. 하긴 나도 그렇지, 호의를 받았으면 어떻게든 갚으려고 하지 =_= 진짜 무서운 법칙이네, 그러면 일부러 상대방이 나에게 빚지게 만드는 전략이 있을 수 있겠구나, 아니면 내가 일부러 계속 빚을 지는 거지, 그러면 접촉의 기회가 늘 것이고, 그러면서 애정이 쌓이나. 근데 문제는 이 사랑문제란 게 공식으로 되는 게 아니잖아, 아 공식에 대입해야 되는데. 후우 =_= 존나 어렵네, 오늘은 얘기를 꺼내야 되는데 자신이 없다 =_= 근데 오늘 산책하면서 생각했던 걸 적어보면 나는 항상 내가 생각했던 거는 반드시 해왔던 것 같다. 결과과 좋든 나쁘든 항상 그래왔다. 일단 질러보고 가는 스타일이라는 거지. 

 

연애세포가 다 죽으니 참 어렵다. 그리고 이쪽에서 경험이 적으니, 일반화를 시킬 수가 없다. 이거 썸인지 혼자만의 착각인지 판단이 잘 안 선다. 그래서 어쩔 수가 없다, 나이는 나이대로 쳐먹고, 돌다리도 건너기 전에 두들겨는 봐야 된다는 거지, 길을 건널 것인대, 이 다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확인 안하고 그 험한 길을 건널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지금 내 상황이 바로 딱 그 상황 ㅋㅋ 그래서 최소한의 확인을 받으려고 한다.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플랜B가 있나? 있을리가 ㅋㅋ 지금 플랜A도 5년만에 생긴거에요 선생님,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이거 안돼면 진짜 독거노인각이다. 아 내 인생이 올해도 뭔가 많이 바꼈는데, 나는 그대로인데 말이다.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부럽다. 솔직히 많이 부럽다. 같은 학원 선생님들 보면서 진짜 난 혼자 살 자신이 없다. 내가 믿고 지탱해야할 그런 가족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요즘 세상은 결혼하기가 너무 까다롭다

 

알파메일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여자는 그 집단에서 가장 우월한 남성을 고른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건 엄청난 기회다, 학원 내에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다 능력있는 사람들은 결혼했고, 나이차도 딱 내가 적당하고 근데 문제는 그녀에게 남친이 이미 있다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있지, 내 추리력이 이렇게 구렸나, 경험부족이겠지 에라이. 

 

먼저 말을 걸까 뭐라고 말을 걸까, 그냥 하루에 한 번씩 말을 걸까. 

 

빚을 지게 만들자, 상호성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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