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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자는 수원에 사는 한 소시민 직장인이다. 

뭐 다들 월급만으로 안돼서 파이프라인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는 이 시기에 

그래서 시작한 것들이 주식, 블로그, 유튜브가 되겠는데

주식에 대한 리뷰를 이제부터 시작할까 한다.

고3 선생이고, 맡은지 한 3년차다보니 아직도 갈 길이 멀어서 준비할 게 많다. 

그러다보니 재무재표나 뭐 이런거 공부할 시간은 택도 없고, 경제뉴스나 이런 것도 안보기 시작했다.

그러면 세상 보는 눈이 얉아지지 않냐라고 반문하겠지만.... 

나도 그래서 가투소라는 카페에서 추천 받아 매일경제 한달에 2만원 돈으로 구독해서 보고 

형광펜으로 밑줄 치고 시사를 쌓아가고 있었는데, 잘 안 보게 되더라...

그리고 사람의 뇌용량이란게 한계가 있다보니, 자꾸 여기에 집중하게 되면 본업을 놓치게 돼서

본업의 중요한 포인트에 다달았는데 경제신문에 뺏기는 나의 에너지와 관심이라는 자원이 아까웠다.

그래서 자원을 효육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경제신문이나 뉴스를 읽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2. 그래서 그냥 네이버의 겉핥기식 뉴스와 주변 선생님들과 얘기를 하거나 밥먹으면서 보는 유튜브로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눈여겨보고 있고, 그걸로 매수할 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매수할 종목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첫번째 포인트는 절대 안정성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절대로 안 망하는 기업들만 사는 것이다.

여기서 오는 이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망할리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 싸움으로 가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본업에 충실할 수 있다. 매일매일 엄청난 등락을 반복하는 시총 낮은 기업들에 집중해서 어떻게 나의 본업을 지킬 것인가,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봤던 어구가 하나 생각난다. '본업에서 오는 월급이 600이 되지 않는다면 투자보다는 본업에 더욱 집중해서 600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애쓰는 편이 낫다'

셋째, 내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종목이어야 된다. 이것 없으면 세상이 안 돌아갈 것 같은 기업만 매수하자. 

나의 생활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 이게 없다면 나라는 생물의 존재성마저 의심이 되는 그런 직업들을 찾자라는 것이다. 

넷째, 소스가 있으면 더욱 좋다.

 

 

3. 그런 관점에서 바로 한국전력은 매우 매력적인 종목이었다. 

당연히 망할리가 없다, 한국전력이 망하면 우리나라도 같이 망한다. 

워낙 몸짓이 거대하니 별로 신경이 안 쓰인다(물론 본인은 초심자라 여러번 보긴 한다... 어떻게 말과 행동이 완벽히 일치하랴)

집에 들어가보니 필자가 진짜 엄청나게 전기를 쓴다는 것을 확인했다. 들어가자마자 핸드폰, 아이패드 충전하고 컴퓨터먼저 키며, NAS는 항상 켜있고, 잘 때도 전기장판에, 밥먹을때도 전자레인지 돌리고, 심지어 출퇴근 때도 전기자전거 쓰고. 근데 이제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프라가 엄청 개발될테고 전기사용량이 늘면 늘었지 줄었들거라고는 생각 안했다.

물론 지금까지 적자라고 하지만, 올해는 이익이 많이 늘어 배당도 준다는 얘기도 들리고... 3프로 후반대 정도.

게다가 전기요금이 우리나라는 워낙 싸고 적자만 늘어나는 한전에게 있어서 

분명히 조만간 전기요금을 올릴 시기가 올 것이다라는 판단하에 매수를 시작한 것이다. 전기요금현실화와 전기차인프라 까지 해서 소스까지 완벽! 

그래서 내 가진 자본에 50퍼를 부었고, 전략대로 요 한 주간 많이 올랐다. 

 

 

 

물론 아다리일 수 있다. 그래도 보유한 기간이 준1년에 가까웠고 거의 -40퍼까지도 봐서 진짜 성수대교가 바로 목전이었는데 구제받은 걸 수도 있다. 이렇게 리뷰를 계속 남겨서 계속 전략을 다듬어야겠다. 잘 됐으면 좋겠다. 넌 잘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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